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3.8%까지 떨어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14일 아침 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른바 '뉴이재명' 중심의 지지 기반 재편 전략에 원인이 있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李 33.8% 취임 후 최저…국힘 42.1%·민주 36.1%
조국 원장은 이날 오전 8시 18분쯤 페이스북에 갓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 33.8% 역대 최저치, 민주 36% 국힘 42%로 역전"이라고 적었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p) 떨어진 3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3.3%로 취임 후 최고였고, 긍정 평가는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42.1%, 민주당이 36.1%로 순위가 뒤집혔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5.7%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4.5%p 올랐다. 다만 두 당의 6.0%p 격차는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 범위 안이긴 하다.
◆"'문조털래유' 적으로 쳐낸 결과"…조국이 겨냥한 여권 지지층 재편
조국 원장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문조털래유'는 일부 강성 친이재명 성향 지지층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원장, 방송인 김어준 씨,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한데 묶어 부르는 표현이다. 조국 원장 자신도 여기에 포함된다. 중요도 순인지는 알 수 없으나, 5개 글자 중 2번째로 꼽혔다.
'뉴이재명'은 기존 민주당 지지층과는 다소 결을 달리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개인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된 지지층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돼 왔다.
조국 원장이 함께 끌어온 '구조적 다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직접 사용한 표현이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내부 단합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민주진보 지지층 일부를 '적'으로 밀어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구조적 다수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밝힌 전략이라기보다, 최근 여권 내부 갈등과 지지율 하락을 연결한 조국 원장의 정치적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진보층·20대 동반 이탈…조국 문제 제기와 맞닿나
리얼미터는 이번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진보층에서 전주 대비 8.0%p, 20대에서 10.2%p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도 역시 진보층에서 10.0%p, 20대에서 18.8%p 하락했다.
조국 원장이 기존 민주진보 지지층을 밀어낸 결과라고 주장한 것과 일부 맞닿아 있는 대목이라 눈길을 끈다. 물론, 지지율 하락을 특정 지지층 재편 전략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는 10~11일 1천3명을 대상으로 각각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4.5%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 응답률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