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달맞이꽃 새순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 밝혀내

입력 2026-09-11 14: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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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전경.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 전경. 케이메디허브 제공

달맞이꽃 새순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달맞이꽃 새순 추출물이 학습과 기억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과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달맞이꽃 새순의 성분을 분석한 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포실험에서는 추출물과 분획물의 항산화 활성이 증가하고 염증 관련 지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을 모사한 5xFAD 형질전환 생쥐에는 달맞이꽃 새순 추출물을 14주간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학습과 기억능력이 개선됐으며 혈액과 뇌 조직의 염증지표가 감소했다.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수준도 낮아졌다.

달맞이꽃은 국내에 널리 분포하는 귀화식물로 새순과 어린잎은 나물 등으로 이용돼 왔다. 달맞이꽃종자유가 감마리놀렌산의 천연 공급원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새순과 어린잎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와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각각 게재됐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연구가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임산물의 새로운 기능성을 확인하고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유망 소재가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과학적 검증과 후속 연구개발이 중요하다"며 "지역은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