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존재는 확인 중"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김 총비서의 자녀 중 '성별을 알 수 없는' 주애의 동생이 있는 것은 맞지만, 주애의 '오빠'가 존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설령 있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국정원은 10일 "현재 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성별 미상의 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주애의 오빠, 즉 김 총비서의 장남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존재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 중"이라면서도 "있다 하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의 판단은 최근 3년 사이 단계적으로 굳어졌다. 2023년까지는 김 총비서에게 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첫째 아들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뒀고, 지난해 7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보면서도 다른 형제가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그러다 올해 2월에는 주애가 일부 정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이 있다면서 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도 같은 판단을 유지하며, 최근 주애의 공개 활동이 늘어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그를 차기 지도자로 각인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 매체는 고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의 자녀 3명이 모두 딸이며, 한미 정보당국이 '적어도 한 명은 아들'일 수 있다는 기존 판단을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