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씨, 박사학위 특혜 의혹도 확산
"논문 부적합" 평가에도 최종 통과…연구윤리 조사 진행中
양수진–강세찬 연결고리에도 지도교수 등장…野 "진상 규명해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양모 씨가 박사 학위 논문 과정에서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양 씨의 지도교수 아내가 논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심사 과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양 씨는 지난해 8월 'Effects of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THK-J112 on Vulvovaginal Dysbiosis in vitro'(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THK-J112가 시험관 내에서 외음질 미생물 불균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영문 논문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 논문은 공익제보자의 요청에 따라 연구부정행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익제보자의 '연구윤리위원회 제보서'에 따르면 양 씨는 박사 학위 논문 참고문헌 중 최소 5건의 서지정보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기재했다.
당시 이 논문의 심사위원으로는 양 씨의 지도교수인 A씨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에는 A씨의 아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 이외의 다른 교수들은 양 씨의 논문이 박사 학위 논문으로 부적합하다고 봤으나, A씨가 "내가 보증을 서겠다"며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양 씨에게 '신약 로비 의혹' 당사자 중 한 명인 강세찬 제넨셀 창업자를 소개시켜준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들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셋이서 서로 도움이 오가는 과정에서 양 씨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그 이후에 꾸준히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양 씨가 정계 영향력을 과시하며 각종 특혜를 누렸다고 보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은 "시간이 지날수록 양씨 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우린 영영 진실을 알지 못하게 된다.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