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6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발행과 거래 모두 위축된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초 국고채 금리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 물가 상승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내렸지만 중반 이후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반등했다. 이후 월말 기준금리 인상까지 반영되면서 전 구간에서 전월과 비교해 상승 마감했다.
앞서 지난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인상하며 두 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8월 말 국고채 금리는 전 만기 구간에서 상승했다.
금리 상승에 채권 발행은 감소했다. 8월 전체 발행 규모는 7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줄었다. 국고채 발행은 증가했지만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영향이다. 순발행액은 24조8000억원, 발행잔액은 317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감소한 4조5000억원에 그쳤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와 BBB- 등급 모두 소폭 축소됐다.
수요예측 시장도 위축됐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11건, 1조250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참여금액은 2조6300억원으로 줄었고, 참여율은 210.4%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유통시장에서도 거래가 감소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387조원으로 전월 대비 58조4000억원 줄었고, 일평균 거래량도 19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8월 개인은 총 3조189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00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액은 344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원화 강세와 통화스왑(CRS) 금리 상승으로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 유인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8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실제 인상 영향으로 전월 대비 17bp 상승한 3.1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