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이혼…재산분할 2조5천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26-09-09 15: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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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지분 35%·현금 650억원 지급 판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이사장. 스마일게이트 제공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이사장. 스마일게이트 제공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법원이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9일 배우자 이모 씨가 권 창업자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다만 이씨가 청구한 위자료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권 창업자가 이씨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와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가 인정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가액은 약 7조1천49억원으로, 35%에 해당하는 지분 가치는 약 2조4천867억원이다. 현금 650억원을 더하면 재산분할 규모는 약 2조5천500억원에 달한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공개된 국내 이혼·재산분할 소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양측이 장기간 갈등하게 된 경위와 관계 회복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그 책임은 원고와 피고 모두에게 있고 책임 정도도 대등하다고 봐 원고의 이혼 청구는 인용하되 위자료 청구는 기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