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호수를 잡으려고 이틀 전부터 기다렸습니다."
상인 푸르지오센터파크의 2차 전세분양 선착순 계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구지역 전세 매물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지난 6월 1차 공급에서의 큰 관심이 2차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시작한 상인 푸르지오센터파크 현장에는 대기 행렬이 150m가량 이어졌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36) 씨는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6일 낮 12시부터 현장에서 기다렸다. 김씨는 좋은 동·호수를 먼저 선택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포항에 거주하는 안모(32)씨 역시 신혼집 마련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안씨는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며 계약을 기다렸다. 그는 "결혼 후 지역을 옮겨야 해 알아보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부족한 전세 매물 등을 고려해 이곳을 선택했다"라며 "보증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전세 상품이라는 점도 계약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오래된 집을 처분하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도 있었다.
박모(64) 씨는 기존의 오래된 집을 판매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온 새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씨는 "1차 때는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일부러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직접 와서 보고 계약을 결정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전세분양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세대 관람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수요자 1천500명이 세대 관람을 다녀갔다.
이 같은 인기는 '신축 아파트의 전세'라는 이점과 함께 최근 전세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기준 대구지역 전체 아파트 전세 매물은 2천199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 4천111건보다 46.5% 급감했다.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상인 푸르지오센터파크 1차 공급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체 550가구 가운데 400여 가구가 계약돼 약 73%의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임대 업무 대행사인 에스티에이치엠 관계자는 "다양한 수요층이 현장을 찾았다"라며 "동·호수 지정 계약이후 정 계약 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 푸르지오센터파크는 2차 전세분양을 통해 441가구를 공급에 나선다. 8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정계약은 11일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