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호치민공대와 K로봇 베트남 진출 협력 논의

입력 2026-09-08 15: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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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은 베트남 호치민공대 관계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지난 7일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은 베트남 호치민공대 관계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베트남 호치민공대와 국내 로봇기업의 현지 실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 본원에서 호치민공대 방문단과 만나 로봇기업의 베트남 진출, 전문인력 양성,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공동연구 등을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아시아 주요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아시아 로봇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영훈 진흥원장과 응우옌 호앙 잡 호치민공대 자율기술 및 로봇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공대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핵심 구성 대학으로,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AI 자동화 분야의 연구·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로봇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받고 주요 실증시설을 둘러봤다.

양 기관은 베트남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국내 로봇기업과 현지 수요기업 간 실증·상담·사업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호치민공대의 연구시설과 인력,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K로봇 현지 실증과 학생·연구자 대상 로봇 설치·운용·유지보수 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용 AI와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분야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베트남 산업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가능성도 살폈다.

진흥원은 실무협의 채널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실증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무협약 체결과 한·베 로봇산업 협력거점 구축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기업지원·실증 경험과 호치민공대의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