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 수주 기대에 23%대↑…목표가 상향

입력 2026-09-07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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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상향…5014억원 규모 美 데이터센터 공급계약 부각

두산퓨얼셀 제작 인산형 연료전지(PAFC).
두산퓨얼셀 제작 인산형 연료전지(PAFC).

두산퓨얼셀이 미국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연료전지 수주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23.15%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이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를 반영해 두산퓨얼셀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높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7년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6689억원에서 8821억원으로 31.9% 상향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미국 계열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10.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8년 4월20일까지다. 공급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미국 데이터센터에 사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공급 규모를 약 140MW로 추정했다. 당초 예상했던 50MW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공급 규모를 고려하면 데이터센터의 보조 전원이 아닌 주 전력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산퓨얼셀의 주력인 인산형 연료전지(PAFC)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상대적으로 발전 효율이 낮은 PAFC도 미국의 강한 온사이트(On-site) 발전 수요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