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아스트라'가 깨운 AI 랠리…반도체株 일제히 '불기둥'

입력 2026-09-07 1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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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반도체 4.78% 급등…40개 산업지수 중 상승률 2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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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따른 고용량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가운데,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랠리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KRX 반도체' 지수는 전장(1만3017.15)보다 622.86포인트(4.78%) 오른 1만3640.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소가 산출하는 40개 산업지수 중 상위 2위 수준이다.

같은 시간 'KRX SK하이닉스' 지수가 5.77%로 1위, 'KRX 삼성전자' 지수가 4.11%로 3위를 기록 중이며 'KRX 정보기술' 지수도 3.78%(4위) 오르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편입된 지수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1%, 5.71% 오른 26만6000원, 174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DB하이텍(13.90%) ▲유진테크(6.08%) ▲이오테크닉스(5.76%) ▲파두(5.50%) ▲한미반도체(4.78%) 등이 동반 강세다.

이처럼 국내 반도체주들이 급등한 배경에는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랠리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3일(현지 시각) 보안등급 '위험'(Critical) 단계로 평가된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했다. 아스트라는 검색과 프로그램 활용을 결합해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오픈AI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자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확대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공개 이후 AI 수요 모멘텀이 재부각되면서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랠리를 보였다"며 "국내외 반도체주의 매도 압력도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난주보다 증시의 회복 모멘텀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