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연파하며 선두 수성 성공해
후라도, 1회 4실점 후 안정 찾아 호투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초반 주춤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아 잘 버텼다.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가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도 LG 트윈스를 연파하며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10대4로 꺾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후라도(5⅔이닝 6피안타 4실점)는 1회초 4실점,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제 모습을 찾았다. 여기다 타선이 장단 13안타로 지원 사격, 2연승을 거뒀다. 이날 패한 2위 KT 위즈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후라도가 전열에서 이탈한 건 약 두 달. 오른쪽 어깨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군 경기에 나서며 복귀를 준비했다. 단계적으로 투구 수를 늘리는 등 서두르지 않았다. 그동안 오스틴 보스가 대체 선수로 투입돼 잘 버텨줬다.
후라도의 복귀 시점은 절묘하다. 마침 삼성은 KT와 치열하게 선두 다툼 중인 상황.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다. 후라도가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크리스 페덱과 함께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 '원투 펀치'가 구축된다. 삼성이 선두를 계속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61일 만의 복귀전. 기대에 달리 이날 초반은 불안했다. 1회말 연속 4안타를 맞는 등 안타 5개에다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순식간에 4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회초 이후 안정을 찾았다. 6회초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후라도가 안정을 찾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0대4로 뒤진 4회초 르윈 디아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회초 구자욱, 디아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엔 박승규의 2타점 적시타로 7대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 밀어내기로 2점을 뽑아내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