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이후 프로모션 중단했던 스타벅스…7월부터 정상화 속도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두 달 연속 증가하며 투썸플레이스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결제액이 16%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어서 과거의 소비 회복세를 되찾았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AI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천161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1천100억6천만원보다 5.5% 증가한 규모다.
스타벅스 결제액은 지난 6월 1천3억9천만원까지 떨어졌지만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8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추정 결제액 기준 커피 브랜드 1위는 투썸플레이스였다.
투썸플레이스의 지난달 추정 결제액은 1천179억9천만원으로 스타벅스를 약 19억원 앞섰다.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보다 높은 결제액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다.
다만 두 브랜드 간 격차는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7월 약 70억원이었던 결제액 차이는 8월 약 19억원으로 한 달 만에 51억원가량 감소했다.
스타벅스의 반등에도 전년과 비교하면 아직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
지난달 스타벅스 결제액은 지난해 8월 1천380억5천만원보다 15.9% 적었다.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8월 1천97억1천만원에서 올해 1천179억9천만원으로 7.6% 증가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추정 결제액은 978억7천만원으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빽다방은 245억1천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여름 신상품 출시와 프로모션 행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7월부터 신제품 출시와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며 정상화에 나섰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역 상생 활동 재개를 시작으로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 혜택, 서비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추정치라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타벅스는 자체 선불충전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결제 비중이 높은 만큼 해당 수치만으로 전체 매출이나 고객 회복 정도를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