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국, 민주 친명 향해 "은혜 갚으려 경고 신호 보내니 오물 투척"

입력 2026-09-04 12:06:44 수정 2026-09-04 1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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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위)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위)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 페이스북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 페이스북

최근 '조작기소 확인 조건부 공소취소'를 강조하며 이러한 과정이 미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 유죄 가능성을 언급, 더불어민주당 구성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았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이 자신의 '레드팀' 역할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 내지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국 원장은 4일 오전 11시 5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충정으로 객관적 상황과 대처방안을 제시하니, 거두절미하고 '배은망덕'(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또는 '봉창 두드린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며 공격한다"고 했다.

이어 "'은혜'를 제대로 갚기 위해 경고 신호로 '대문'을 크게 두드렸더니, 시끄럽다며 오물을 투척한다"고 비유했다.

여기서 경고 신호, 대문 두드리기 등의 표현은 조작기소·공소취소 관련 조언으로 해석되는데, 은혜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조국 원장은 "그런 식의 비방과 조롱, 대통령이 처한 문제 해결에도 국정지지율 회복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구사하면서 "그리고 또 한 명의 '반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조국 원장은 지난 1일 오전 8시 39분쯤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작기소를 이유로 공소취소를 하려면 조작기소가 확인돼야 한다"는 견해를 펴며 과거 민주당 구성원들의 행보를 지적, "공소취소가 단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인상을 줬고,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를 어렵게 만들었다. 어떤 법률이 특정 개인만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인상을 주면, 실패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상의 점을 무시한 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를 밀어부친다면, 정치적,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 SNS 글에 대해 민주당, 특히 친명(친이재명) 측의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2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는 게 혁신당의 역할"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주장 취지를 담았다.

그는 "나는 지방선거 이후 레드팀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예를 들어 '김용범 정책실장 물러나야 한다' '레버리지 ETF 책임져야 한다'고 가장 먼저 말한 사람도 나다. 이 밖에 부동산 문제 등을 다양하게 지적해 왔다"며 "잘못 가는 건 잘못 간다고 얘기하는 것, 앞으로도 그 역할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조국 원장은 박지원 의원이 "자다가 봉창을 때리고 있다"고, 박선원 최고위원이 "배은망덕"이라고 표현하는 등 날 선 반발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아마 '이재명 유죄'라는 기사들 제목만 본 게 아닌가"라고 분석하며 "내 글의 실제 내용을 보지 않고 반발하는 민주당 친명 정치인들은 대통령을 위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