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FITI시험연구원, 난연 피복 품질기준 표준화 공청회 개최

입력 2026-09-03 1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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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마네킨 기반 화상 예측 평가 도입 논의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전경. KTDI 제공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전경. KTDI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과 FITI시험연구원이 군 장병과 산업현장 근로자가 착용하는 난연 피복류의 보호성능을 높이기 위한 품질기준 마련에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달 28일 FITI 마곡본원에서 '난연 피복류의 인체 화상 등급을 고려한 개인보호성능 품질기준 표준화' 연구결과 공유 및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전담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연구는 육·해·공군 난연 피복류와 산업현장 난연 작업복의 성능평가 체계를 검토하고, 민·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품질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국내외 난연성 및 열방호성능 관련 표준시험법과 규격 현황을 공유했다. 또 대상 품목의 소재·완제품 연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보호성능 품질기준과 평가법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소재 자체의 연소성과 자기소화성을 평가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화염 마네킨 시험을 활용해 화상 예측 평가법을 도입했다.

산·학·연·관 관계자들은 현행 성능검증 과정의 애로사항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방규격 개선 방안, 현장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FITI시험연구원은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난연 피복류의 개인보호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품질기준과 시험규격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난연 피복류의 품질기준은 소재의 자기소화성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화재 환경에서 착용자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돼야 한다"며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장병과 산업 종사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선진 시험규격을 제안하고 이를 국내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