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던 1일 '조작기소 확인 조건부 공소취소'를 강조하며 이같은 과정이 미비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 유죄 가능성을 언급, 더불어민주당 구성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았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이 자신의 이같은 직설·직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2일 낮 갖고 있다.
▶조국 원장은 2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는 게 혁신당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방선거 이후 레드팀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예를 들어 '김용범 정책실장 물러나야 한다' '레버리지 ETF 책임져야 한다'고 가장 먼저 말한 사람도 나다. 이 밖에 부동산 문제 등을 다양하게 지적해 왔다"며 "잘못 가는 건 잘못 간다고 얘기하는 것, 앞으로도 그 역할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 "자다가 봉창을 때리고 있다"고, 박선원 최고위원은 "배은망덕"이라고 표현하는 등 반발이 나온 걸 두고는 "아마 '이재명 유죄'라는 기사들 제목만 본 게 아닌가"라며 "내 글의 실제 내용을 보지 않고 반발하는 민주당 친명 정치인들은 대통령을 위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낮 12시 32분쯤 '조국의 직언이 이재명 정부를 지킨다'는 제목의 콘텐츠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리고선 다시 10분 뒤인 낮 12시 42분쯤 '충언역이이리어행(忠言逆耳而利於行)'이라는 고사성어를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 고사성어는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는 이롭다'는 뜻이다.
비슷한 고사성어로 독약고구리어병(毒藥苦口利於病)이 있다. '독한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다'는 의미다.
사마천이 쓴 '사기'의 '유후세가'에 적혀 있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에게 부하들이 한 충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진나라 수도 함양에 입성해 향락에 빠지려던 유방에게 부하 장량과 번쾌가 쓴소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간했고, 유방은 이를 받아들여 궁을 떠나 군대로 돌아갔다.
이같은 인터뷰 및 SNS 게시 콘텐츠 내용들을 종합하면, 전날 파장이 컸던 발언에 대한 설명에 나선 것은 물론, 함께 범여권을 구성하고 있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정작 제대로 된 직언이 나오지 않고 있고 레드팀 역할 역시 없다는 비판을 에둘러 나타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시기 상 최근 출범한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대표 체제 더불어민주당을 가리킨 비판이라는 풀이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