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불법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2일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을 불러 대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4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중 부당하게 개입해 홍 전 감독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사로 들어서던 정 전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 개입한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부당 개입한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 전 회장 외에도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윤덕여 전 전력강화위원 등을 동일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충남 천안시 대한축구협회 본부, 서울 광화문축구회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이임생 전 이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협회 간 분쟁을 다루는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에서 '정몽규 전 회장의 지시로 홍명보 등 3인의 감독 후보자와 만나 면담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