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득점과 도움으로 왓포드 격파 선봉
2회 연속 선발, 2회 연속 1골 1도움 맹활약
물이 올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뛸 엄지성이 두 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 덕분에 소속팀 스완지 시티도 승점 3을 챙겼다.
스완지는 2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4라운드 경기에 출격, 왓포드를 2대0으로 제쳤다. 엄지성은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는 승점 10(3승 1무)을 기록,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엄지성은 이날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 기세를 살려 이날도 득점과 도움을 하나씩 추가했다. 이로써 엄지성은 올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순간 가속 능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활용, 상대 수비를 잘 흔든다.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움직임이 좋다. 양쪽 날개뿐 아니라 2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스완지에서도 이런 능력을 잘 활용해 맹활약 중이다.
이날도 그랬다. 엄지성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담 아이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빠르게 파고들던 엄지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수비 등 뒤에서 순간적으로 뛰어드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수비수 사이로 전방 침투 패스를 찔렀다.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던 아이다가 이 공을 받아 골로 연결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엄지성은 2회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엄지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상황. 대표팀을 둘러싸고는 우려가 적지 않다. 전술 부재 등 이민성 감독의 능력이 의심받으며 평가전에서 졸전을 거듭했다. 이런 형편에 엄지성의 활약은 대표팀에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