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 품질 경쟁력 입증…로컬 양조산업 육성 탄력
경북 의성군은 1일 농업회사법인 팔레트브루어리(대표 이승철)의 '토마토바질 막걸리'가 '202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저도탁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수한 우리술을 발굴하고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국 294개 업체에서 472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저도탁주, 고도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 등 6개 부문에서 총 18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도탁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토마토바질 막걸리'는 의성에서 생산된 쌀과 볶은 토마토, 생바질을 함께 빚은 알코올 도수 6도의 막걸리다. 토마토 특유의 감칠맛과 산미에 바질의 산뜻하고 청량한 풍미를 더하고, 쌀에서 오는 부드러운 질감을 조화롭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된 맛과 향은 물론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까지 고려한 미식형 전통주로 개발돼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팔레트브루어리는 2022년 설립된 청년 양조기업으로, 2023년 조선비즈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탁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GS25 편의점에 우리술 제품 1만3천병을 입점시키고, 올리브영 주류전문매장 전국 20개소에 진출하는 등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의성군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주 개발을 통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청년 등 새로운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안계면 양곡리에 전통주 양조장을 신축했다.
이후 공개모집을 통해 양조 경험과 사업 역량을 갖춘 팔레트브루어리를 운영자로 선정했으며, 2026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운영 첫해부터 국내 대표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의성 전통주의 경쟁력과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군은 앞으로 쌀을 비롯한 의성의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주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농촌체험관광 브랜드인 '술래길'과 연계한 양조·미식·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주를 단순한 주류 상품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와 관광, 체험, 청년 정착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전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청년 양조인이 의성에 정착해 지역 농산물로 특색 있는 전통주를 만들고, 운영 첫해부터 전국 품평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의성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 의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전통주로 재탄생하고, 체험과 관광, 지역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촌융복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