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매드업, 증권가 "수익화 구간 진입" 분석에 22%대 급등

입력 2026-09-01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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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7% 오른 9300원…SK증권 커버리지 개시

매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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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매드업이 장중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매드업에 대한 첫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현 주가 대비 90%가량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매드업은 전장(7600원)보다 22.37% 급등한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80만주, 342억원을 기록 중이다.

매드업은 지난 2015년 설립돼 올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I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이다. AI 광고 솔루션 'LEVER Xpert'를 기반으로 한 광고 대행과 솔루션 구독 판매, 브랜드빌드업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무신사 ▲올리브영 ▲토스뱅크 ▲두나무 ▲네이버웹툰 ▲에이피알(APR) 등이 있다.

이날 SK증권은 매드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 76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90.8%에 달한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227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증권가에서는 매드업이 AI를 실제 실적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핵심 솔루션인 LEVER Xpert는 범용 AI에 회사가 10년 이상 축적한 1조원 이상의 실제 광고 집행 데이터와 마케터의 의사결정 로직을 결합한 버티컬 AI 에이전트다. 광고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소재 기획과 집행, 최적화까지 광고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실제 AI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과 광고 성과 개선도 나타나고 있다. 매드업의 매출 대비 총인건비 비중은 2024년 68.1%에서 지난해 57.3%, 올해 상반기 55.3%까지 낮아졌다. 실제 브랜드 광고 A/B 테스트에서는 LEVER Xpert가 인간 마케터 대비 클릭률을 21.2% 높이고 클릭당 비용은 46.0% 줄였으며 광고비 대비 매출은 13.9%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SK증권은 매드업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0.5% 증가한 706억원, 영업이익은 47.1% 늘어난 125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01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각각 43.5%, 77.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글로벌 광고주 유입과 중소형 광고주 확대, 솔루션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돌파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의 가치는 결국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서 확인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AI를 구축하는 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돈을 버는 기업으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매드업은 광고 영역에서 버티컬 AI를 구축해 이미 실적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