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혼란,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 여당 내 분란 등 영향, 청와대 분위기 반전 위해 안간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30%대로 주저앉자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
2028년 4월 총선 때까지 이 대통령이 구상한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던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p) 내린 38.9%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리얼미터)은 7월 둘째주 48.9%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 여섯 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대선득표율(49%) 이상의 국정지지율을 유지해야 개혁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데, 지금 여권으로선 앞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한류, 방위산업 분야 관련 행사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는 방식으로 현 위기를 돌파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지율 하락세에 이 대통령의 행보 관련 생방송 중계나 현안에 대한 SNS 게시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