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불어난 대구 신천서 70대 남성 물에 빠져 숨져

입력 2026-08-31 15: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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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전체 출입통제는 안 해…사고 부근 징검다리엔 통제선

경찰 자료화면
경찰 자료화면

갑작스런 폭우가 내린 대구의 도심 하천에서 70대 시민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대구 남구 이천동 신천 징검다리 부근에서 물에 빠져 있는 A(70대)씨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에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천대로의 한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대구에는 45.7㎜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사고 당시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될 정도는 아니어서 신천 출입이 통제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고 현장 부근은 신천의 수위가 차츰 높아지기 시작해 이후 대구시에서 따로 통제선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