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화물 영토 넓힌다"… 경운대·에어제타, '신공항 인재' 맞손

입력 2026-08-31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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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 화물 전문 항공사 맞춤형 산학협력 체결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 겨냥 항공물류 특화 커리큘럼 공동 개발
아시아나 화물 통합 항공사와 실무 인재 육성 교두보 마련

경운대와 에어제타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와 에어제타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국내 유일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제타와 손잡고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를 이끌 항공물류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운대는 지난 20일 에어제타주식회사와 항공물류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에어제타와 맞춤형 인재 육성 협약을 맺은 곳은 경운대가 처음이다.

협약식에는 경운대 최호성 부총장과 에어제타 안전보안실 이종진 실장이 참석해 현장 중심 물류 서비스를 뒷받침할 실무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대학과 항공 물류 거점 기업이 직접 손을 잡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 기반을 닦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양 기관은 현장 수요에 맞춘 항공 분야 특성화 교과·비교과 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한다. 항공산업 발전 과제 연구와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병행하며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춘 지역 항공물류 인력 수요 대응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에어제타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와 통합을 완료하고 사명을 변경한 대한민국 유일 화물 전담 항공사다.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망을 가동하고 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과 관세청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을 획득해 글로벌 화물 운송 경쟁력을 확보했다.

경운대는 신공항 개항 흐름에 발맞춰 항공관제물류학부를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현장형 항공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운대 항공관제물류학부 유병철 학부장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전문성과 안전 의식을 갖춘 인재 육성이 필수"라며 "국내 대표 화물 항공사 에어제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에 대응하는 협력 관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