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되는 안규백 "푹 쉬고 싶다"…복무이탈 의혹엔 "사실 아니다"

입력 2026-08-31 11:53:32 수정 2026-08-31 12: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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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 오면 잘 인수인계…국회 본연의 일로 돌아갈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보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보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교체 결정과 관련해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한 뒤 국회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교체 소회를 묻는 질문에 "소감이 어디 있겠나. 푹 쉬고 싶다"며 "후임자가 오면 잘 인수인계하고 국회 본연(의 일)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자신의 군 복무 이탈 의혹을 직접 해소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변화가 없다. (의혹) 자체가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문민 출신으로는 64년 만에 국방부 장관에 올랐지만, 전날 李대통령이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취임 1년여 만에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李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사관학교 통합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국방개혁 과제를 추진했다. 다만 방위병(단기사병) 복무 당시 복무이탈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안 장관의 복무이탈 의혹과 관련해 "부여된 일을 마치고 권력이 없는 신분으로 돌아갈 때 (병적기록 오류에 대해) 정정 청구 및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장관께서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것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이) 첫 문민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국방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오셨고, 마치시는 날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구성에 착수했다.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강 후보자는 조만간 귀국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