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장관 이어 중앙 정부 곳간지기 연속 배출 기대감…용혜인 이해민 등 정치인도 포함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장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또한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으로 낙점했다. 두 사람은 대구 출신이다.
먼저 이형일 장관 후보자는 경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후 거시경제 관리영역에서 착실하게 경력을 쌓았다.
이 대통령은 앞서 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경북 성주 출신인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로써 대구경북 출신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중앙 정부 '곳간지기'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형일 후보자는 경제 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중동발 고유가에 맞서 석유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여권 관계자는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승진인사를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현직 장관의 의견이 인사에 참고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원주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은 성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40회) 합격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앞으로 우리 경제의 차세 먹거리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역 뿌리내기기 작업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각각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범 진보진영의 국회의원들을 끌어안음으로써 다가올 총선까지 대비하기 위한 포석을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용혜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1990년대생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