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지음/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펴냄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그 안전성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신간 '킬 스위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완전자율주행)를 둘러싼 사고와 소송, 규제기관의 조사 기록을 추적하며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과 책임 문제를 짚는다.
자동차 결함과 사고 분석 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 최영석은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테슬라 운전자 월터 황 사망 사고부터 2020년 서울 한남동 모델 X 화재, 202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에 약 3천300억원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베나비데스 사건까지 주요 사례를 따라간다. 테슬라가 내세워온 자율주행 기술의 명칭과 실제 성능 사이의 간극, 사고 발생 시 제조사와 운전자 사이의 책임 문제도 파고든다.
특히 사고 데이터의 정보 비대칭에 주목한다. 테슬라 차량의 사고 데이터 상당 부분이 제조사 서버에 저장돼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구조가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다.
'킬 스위치'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기술이 실패했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56쪽, 2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