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 서울 한복판서 '풍기인삼축제' 세일즈 나서

입력 2026-08-27 1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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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찾아 수도권 관광객 유치전…10월 축제 홍보

황병직 영주시장이 서울광장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영주시 제공
황병직 영주시장이 서울광장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영주시 제공

"10월 영주 풍기로 오십시오. 제대로 된 풍기인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27일 서울광장.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 사이로 황병직 경북 영주시장이 직접 손에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 전단지를 들고 홍보전을 펼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황 시장은 행사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홍보물을 건네며 "10월 3일부터 풍기에서 인삼축제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서울광장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전에 나선 황병직 영주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서울광장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전에 나선 황병직 영주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날 서울광장은 영양고추를 맛보고 구입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영주시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이곳을 풍기인삼축제를 알릴 수 있는 '수도권 관광 세일즈 현장'으로 삼았다.

황 시장도 발품을 팔았다.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홍보물을 건네며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축제 일정을 설명했다. 축제뿐 아니라 영주의 주요 관광지도 함께 소개하며 가을 여행지로 영주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홍보는 단순한 '축제 알리기'에 머물지 않았다.

서울에서 만난 잠재 관광객을 실제 영주 방문으로 끌어들이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음식점 등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영주시의 구상이다.

특히 황 시장은 관광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이 몰리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수도권 관광객 한 명이라도 더 영주로 데려오기 위해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뛰겠다는 것이다.

황 시장은 "관광객이 영주를 찾아오기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영주를 알리고 관광객을 데려와야 한다"며 "서울에서 풍기인삼축제를 알리는 것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세일즈 행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풍기읍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