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조리갯벌서 되새기는 습지의 가치

입력 2026-08-26 1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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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27일 개최…다큐 상영·해양생물 콘텐츠 전시

'습지 보전,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을 주제로 제작된 제25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포스터. [사진=해수부]

멸종위기종의 보금자리인 제주 오조리갯벌에서 습지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습지 보전,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을 주제로 '2026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세계 습지의 날은 습지보호를 위한 람사르협약을 기념하고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7년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시 오조리갯벌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해양생태 공간이다. 2023년 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역사회와 보전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기념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수 장필순과 제주 울림 뮤지컬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제주 조간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작 전시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습지와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황종우 장관은 "그간 습지 보전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달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 등재됐다"며 "국민이 습지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체감하고 일상 속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