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0㎞ GTX급 투입…대구~TK신공항 '30분대'

입력 2026-08-26 18:29:06 수정 2026-08-26 1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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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광역철도, 대구~TK신공항까지 30분 대 이동
논공~고령다산~하빈 7.6㎞ 왕복 2차로 신설…5년 내 설계·착공 기대
대구·고령 13개 산업단지, 5천500여 기업 물류·출퇴근 개선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대구경북(TK) 광역철도와 달성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 사업이 26일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이후 대규모 SOC 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지원을 토대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TK 하나된 생활권…신공항 접근성 기대

TK 광역철도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다. 대구에서 동구미, 군위(TK신공항)를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총연장 70.06㎞ 복선 광역철도로 건설된다.

철도 노선에는 최고속도 180㎞/h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대구에서 TK신공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역 산업구조를 연결하는 경제 인프라 역할도 맡는다. 대구의 주요 산업 거점과 구미 국가산단, 계획 중인 군위 첨단산단 등 주요 거점을 철도로 연결,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산업·물류, 비즈니스축을 형성하는 초광역 경제권 조성에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TK 광역철도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도 부합한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조를 벗어나 지방이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하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중요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공~하빈 국지도, 기존 도로망 연계까지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사업' 반영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이날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5개년 계획 반영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가지원지방도 제67호선의 도로망을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7.6㎞ 구간에 왕복 2차로로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1천564억원 규모다.

사업 구간이 연결되면 대구 서남부와 경북 고령을 잇는 새로운 광역 교통축이 확보된다. 달성군 논공읍~다사읍~하빈면의 직결 교통축 형성으로 재난·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등 광역지원 인력이 경유 없이 현장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높아진다. 대구와 고령에 밀집한 산업단지와 기업의 물류·수송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물류차량의 통행거리와 통행시간이 단축돼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주요 산업단지를 오가는 출·퇴근 교통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앞서 이러한 사업 필요성을 바탕으로 2023년 3월 국토부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낙동강으로 인한 교통단절을 해소하고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지속 제시하며 사업의 당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