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움갤러리, 신규 야외전시 공간 '루지움 스카이 테라스' 오픈

입력 2026-08-26 1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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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사공누리 작가 개인전 진행

사공누리, Epoché Ⅰ - V, 2026, Metal, cotton yarn, and organza, 200.0×75.0cm(EA)
사공누리, Epoché Ⅰ - V, 2026, Metal, cotton yarn, and organza, 200.0×75.0cm(EA)
사공누리, Epoché Ⅰ - V, 2026, Metal, cotton yarn, and organza, 200.0×75.0cm(EA)
사공누리, Epoché Ⅰ - V, 2026, Metal, cotton yarn, and organza, 200.0×75.0cm(EA)

루지움갤러리가 신규 공간 '루지움 스카이 테라스(LUZIUM SKY TERRACE)'를 선보인다.

루지움 스카이 테라스는 대구 동구에 마련된 야외 전시장으로, 첫 전시로는 사공누리 작가의 개인전 'In situ: 머무름의 조건'이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사공누리는 노르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로, 북유럽의 자연환경에서 형성된 감각과 한국적 공간 미학을 교차시킨 장소 기반 설치 작업을 발표해왔다.

작가는 섬유와 도자, 종이 등 다양한 물성을 활용해 촉각적·공간적 경험을 다루며, 물질 사이의 지탱과 균형, 긴장 관계를 통해 존재와 관계의 구조를 형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금속과 실, 원단으로 제작한 조형물 여러 점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배치했다. 조형물이 향한 창 너머로는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빌딩 숲, 하늘이 각각 다르게 펼쳐진다. 같은 공간에 놓였지만 서로 다른 풍경을 마주하도록 구성된 것이 이번 설치의 핵심이다.

특히 실내 화이트 큐브가 아닌 야외 전시장에서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그림자, 바람에 따른 작품의 움직임도 전시의 일부가 된다.

루지움갤러리 측은 "예술이 특정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공간으로 스며들고, 그곳에서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