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이진숙,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책임 묻겠다"

입력 2026-08-26 0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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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앞에서는 지역·이념·여야 없어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논란을 일으킨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원내대표는 26일 경북 안동 경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 의원 17명 전원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토론회 개최와 이후 국민의힘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펐고,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리 높여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5·18 모독을 결코 유야무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5·18이라는 역사 앞에서만큼은 지역도, 이념도, 여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 의원이 우파 단체들과 함께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문제 삼아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별개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민생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가 온전히 국민 여러분께 돌아갈 수 있도록 민생 입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민생을 볼모로 한 국정 발목 잡기는 단 한 순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태업을 그만두고 부디 전향적으로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