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데뷔골에 '인종차별'한 유튜버…"공개 사과 해야"

입력 2026-08-23 2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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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서경덕 SNS 캡처.
서경덕 SNS 캡처.

축구선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 주중 소속팀의 공식 데뷔전에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경기 직후 현지 유튜버가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구단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신경을 써야만 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말라가의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라운드에서 벌어졌다.

이 경기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새 소속팀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후반 25분에 교체로 나선 이강인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기대에 부응했다. 소속팀은 2-0으로 승리했고, 이강인은 경기 맨오브더맨치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강인이 골을 넣은 직후 팬들이 경기를 보며 반응하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한 출연자가 득점에 환호하면서 양손 검지로 자신의 두 눈을 찢는 행위를 보였다.

서 교수는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지적돼 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한국-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장에서 한국인 유튜버가 멕시코 축구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