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줄이는 한국인…맥주·소주·막걸리 출고 일제히 감소

입력 2026-08-23 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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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통계서 작년 주류 출고량 298만7천㎘…27년 만에 300만㎘ 밑돌아
외환위기였던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시장 구조적 축소 국면
주류 소비자 월평균 음주 빈도 8.8일…음주 시 일평균 6.6잔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아래로 떨어졌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시내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아래로 떨어졌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시내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아래로 떨어졌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집계됐다.

국내 주류 출고량이 300만㎘를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292만2천㎘) 이후 27년 만이다.

주종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는 지난해 출고량이 151만9천㎘로, 2022년 이후 3년간(169만8천㎘→168만7천㎘→163만7천㎘→151만9천㎘) 감소했다.

그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도 2022년 이후 3년째(86만2천㎘→84만4천㎘→81만6천㎘→79만3천㎘) 감소하며 80만㎘ 밑으로 내려갔다.

탁주 출고량은 2020년 38만㎘에서 2021년 36만3천㎘로 감소한 이후 5년간(36만3천㎘→34만3천㎘→33만9천㎘→33만5천㎘→31만8천㎘) 내리 감소했다.

대중적인 술로 꼽히는 이들 3대 주종의 출고량 감소 흐름이 장기화하면서 주류 시장이 단기적 변동을 넘어 구조적인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강에 대한 관심, 고령화, 인구 감소, 회식 문화 변화 등이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