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추진' 성명서
AI·로봇, 5대 미래 신산업 기반…관련 기관 배치해야 일자리 창출
대구 경제계가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역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공정한 배치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정부의 국가 성장전략에서 대구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지역 소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대구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대구지역 경제계는 24일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공정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경제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핵심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평가했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결과가 지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도 대구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경제계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결정할 때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가능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가 기계·금속과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반도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도 내세웠다.
아울러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터소부장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연구개발·실증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관련 분야 공공기관이 대구로 이전할 경우 지역 기업의 혁신과 투자 확대는 물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 경제계는 이날 정부에 ▷국가균형발전과 공정성 원칙에 따른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 ▷이전기관 선정 및 지역 배치에 대한 객관적·투명한 기준 마련 ▷지역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배치 ▷각 지역의 산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 등을 요구했다.
대구상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간 새로운 갈등을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지방에 희망과 기회를 주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대구가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 아래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