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게 끌려다니다가 선제 실점…후반 추가시간 데커스가 겨우 살려
자동승격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칠 뻔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귀한 승점 1점을 얻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16일 충남아산FC와의 대결 때처럼 세징야 자리에 김민준을 넣어 시간을 버는 전략으로 출발했다. 다만,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데커스가 섰던 자리엔 김주공이 출전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부산도 경기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수 전환 과정에서의 속도와 에너지레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전부터 양 팀은 중원에서 강하게 맞붙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미드필더를 뚫어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차단하며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전 중반이 지나면서 부산은 점점 슈팅을 늘려나갔고, 대구도 김주공과 세라핌이 합작해 부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분위기가 점점 부산으로 기울어갈때쯤, 전반 21분 세징야가 투입됐다. 세징야는 들어가자마자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양 팀이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던 중 전반 36분에 세징야의 패스가 최강민을 거쳐 세라핌으로 향했다. 세라핌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구는 점차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대우 대신 류재문을 투입했다. 양 팀 모두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먼저 웃은 건 부산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강민과 한국영이 충돌하기도 했다. 후반 2분 부산의 코너킥. 후반 19분 코너킥을 얻은 대구가 기회를 잃자 부산은 이를 역습으로 맞받았고, 후반 20분 크리스찬의 슛이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3월 뒷공간이 뚫리며 무너졌던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선제 실점 이후 대구는 패스가 차단당하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에 들어간 데커스와 이림, 박인혁이 계속 세징야, 세라핌과 함께 부산의 골문 앞에서 분전했지만 0대1 이후 내려앉은 부산의 수비 라인을 뚫는 데에는 실패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중 후반 추가시간 2분 데커스가 단독으로 부산 문전으로 달려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부산도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등 막판에 그라운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7분 공을 잡으려던 한태희와 김형진이 서로 부딪히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형진이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경기가 종료, 결국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