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분할 상장 추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과 자회사·투자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8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9% 하락한 3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사업 규모가 커지고 계열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로 각 사업의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기 어려워 분할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년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계열사를 줄여온 카카오는 이번 분할을 통해 AI 플랫폼 사업과 자회사·투자 사업을 각각 독립된 경영 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 차익의 3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인적분할인 만큼 카카오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지만 시장은 인적분할 이후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은 내달 27일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