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5개월만에 부산 아이파크 만나 설욕전 펼친다

입력 2026-08-20 11:54:09 수정 2026-08-20 13: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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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중인 대구, 홈에서 계속 상승세 이어가려 노력
승승장구하던 부산, 최근 4연패 부진 빠지며 순위 하락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지난 16일 충남아산FC와의 대결에서 승리 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지난 16일 충남아산FC와의 대결에서 승리 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K리그 제공

강적인데다 풀어야 할 원한도 있다. 게다가 승격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오는 2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만나 3연승과 함께 지난 3월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세징야(사진 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 16일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세징야(사진 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 16일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최근 대구는 분위기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6일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세라핌의 멀티골로 2대0 승리를 거둔 대구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세징야였다. 세징야의 도움으로 세라핌과 데커스 또한 좀 더 운신의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아직 에드가가 돌아오지 않아 '세드가 조합'의 파괴력을 당장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세징야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만 역시 걱정되는 것은 수비다. 지난 3월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후반에 내 준 2골 모두 뒷공간 침투를 끝내 막지 못해 당한 실점이기 때문. 지난 경기에서 김형진의 부상 정도와 새로 영입한 홍재석의 적응 정도가 수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면 부산은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한때 K리그2 1위를 계속 달려왔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 4패1무를 기록하며 어느새 순위가 5위로 내려앉아 대구의 뒤에 서게 됐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크리스찬(왼쪽)과 백가온(오른쪽).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크리스찬(왼쪽)과 백가온(오른쪽). K리그 제공

이러한 부진에는 공격진의 주력이자 부산 전력의 핵심인 크리스찬과 백가온의 상대적 부진에 그 원인이 있다. 두 선수는 현재 시즌 초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이 때문에 부산은 의욕적으로 선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소득을 보지 못했다. 김포FC의 루이스 영입을 가장 먼저 타진한 구단이 부산 아이콘스. 하지만 루이스는 결국 수원 삼성블루윙즈로 발길을 옮겼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가 맞게 된 또 하나의 호재는 부산의 코리아컵 16강 탈락이다. 지난 19일 부산은 부천FC1995와 홈인 구덕운동장에서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경기 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대구가 부산보다 더 길었던 만큼 체력과 정신력에서 대구가 좀 더 좋은 조건인 게 사실이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대 분석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 더 분석해서 잘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에너지레벨을 더 높여서 결과로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