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 "세계기록유산으로 안동을 만나다"

입력 2026-08-20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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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3차례에 걸쳐 국내외 청년 등 104명 참여해 성료
학술협력·해외대학 참여, 세계기록유산 활용 사업 확장 가능성 확인

한국국학진흥원이 올 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올 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에 국내대학 해외 유학생을 비롯해 중국 저장대학교 학생 등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한 '2026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국가유산청·경상북도·안동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 캠프는 국내외 청년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안동·경북의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캠프에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중국 저장대학교 역사학부 등 국내외 3개 대학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재참여와 학술협력, 해외 대학의 직접 참여로 이어지면서 세계기록유산 활용사업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글로벌 청년캠프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을 중심으로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함께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서 유교책판의 보존과 활용 현장을 살펴보고, 목판 인출과 고서 만들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도산서원·봉정사·하회마을을 답사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관람과 탈춤 배우기에도 참여했다.

1차 캠프는 5월 16~17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와 학생 등 41명, 2차는 5월 29~30일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수와 학생 등 32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국적의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동의 기록유산과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했으며, 캠프를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체험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교육·학술협력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해외 대학의 직접 참여였다. 3차 캠프에는 중국 저장대학교 역사학부 교수와 학생 등 31명이 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안동과 경주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외 대학 학생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참가한 첫 사례다.

참가자들은 유교책판과 목판 인출·고서 만들기뿐 아니라 안동한지, 하회탈춤, 퓨전국악, 도산서원·봉정사·하회마을과 경주의 세계유산 등을 폭넓게 경험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저장대학교가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 프로그램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 의향은 모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하회마을·탈춤 관람 및 체험이 41.9%로 가장 높아,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국내 대학생과 해외 대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체험·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계기록유산은 보존하는 것과 함께 사람들이 직접 만나고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가 한국 문화와 우리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 대학 간 협력과 재방문 의향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올 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올 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에 국내대학 해외 유학생을 비롯해 중국 저장대학교 학생 등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올 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올 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에 국내대학 해외 유학생을 비롯해 중국 저장대학교 학생 등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