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진핑 최측근' 왕이 만난다…트럼프는 김정은에 잇단 '대화 손짓'

입력 2026-08-20 06: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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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종전 논의' 제안 닷새 만에 왕이 만나
트럼프發 북미대화 움직임에 한중 간 한반도 해법 논의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다.

이 대통령은 왕 부장과 만나 한중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며 '종전을 위한 당사자 간 논의'를 언급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향해 잇따라 대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 이 대통령과 왕 부장의 면담이 이뤄지는 만큼 북미 대화와 관련한 의견 교환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도록 참모진에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만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겸하고 있는 왕 부장과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 양측은 한중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지역·국제 현안 등 상호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