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막힌 재기 돕는다…부산, 파산·회생 원스톱 지원 가동

입력 2026-08-19 19:34: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8개 기관 협력해 상담부터 신청·사후관리까지 연계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참여한 8개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참여한 8개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에서 파산·회생 신청이 급증하면서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지원체계가 가동된다.

부산시는 19일 부산회생법원, BNK부산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법무사회와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발표한 1조3783억원 규모의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가운데 하나다. 부산지역 파산·회생 신청은 2022년 8263건에서 지난해 2만242건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원의 핵심은 기관별로 흩어진 상담과 절차를 한 번에 연결하는 데 있다. '찾아가는 희망상담버스' 2대가 원도심과 중부산권, 동·서부산권을 순회하며 개인별 채무 상황을 진단한다. 이후 파산·회생이나 채무조정이 필요한 경우 서류 작성과 신청·접수, 법률 상담까지 관계기관과 연계한다.

경제적 부담도 낮춘다. 부산시는 수임료와 서류발급비, 송달료, 인지대 등 파산·회생 신청에 필요한 실비를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원스톱 서비스 200건 이상을 지원하고 정책자금과 금융교육, 폐업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도 연결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복잡한 절차와 비용 때문에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상담부터 신청, 비용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민생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