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멈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건정심 현장방문도 '감감'

입력 2026-08-19 19:34: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준호 부산시의원 "8개월째 일정조차 못 잡아…행정 연속성 시험대"
400병상 급성기 병원안 재논의 대기…전재수 시장 적극 대응 촉구

이준호 부산시의원.
이준호 부산시의원.

부산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현장방문 단계에서 8개월째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사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준호 의원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업이 시정 교체 이후 추진 동력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전재수 부산시장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2017년 7월 병원 파산 이후 금정구를 비롯한 동부산권의 필수·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부산시는 2022년 499억 원을 들여 부지와 시설물 소유권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총 4천4억 원으로 이 가운데 부산시 부담액은 3천630억 원에 달한다. 부산시는 의료장비비 분담과 개원 이후 운영적자 보전 요구도 수용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건정심 소위원회는 부산시가 제시한 400병상 규모 급성기 병원안을 심의한 뒤 현장방문을 전제로 재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현장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건정심 소위원장 면담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었고 이달 부산시의 보건복지부 방문에서도 구체적인 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지역 필수의료 확충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부산시가 협력하기에 좋은 여건"이라며 "그럼에도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정구민과 부산시민은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전재수 시장이 직접 건정심 현장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최종 통과까지 부산시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