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4학년 가정에 '질문 꾸러미' 배부
5년간 이어온 질문 중심 수업, 학교 밖 일상으로 확대
경북교육청이 지난 5년간 학교에서 추진해 온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가정으로 확대해 학생과 가족이 일상에서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는 문화 조성에 나섰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3~4학년 가정에 활동자료인 '질문 꾸러미'를 배부하고 '질문이 넘치는 우리 집'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질문 중심 수업을 확산해 왔다. 이번 사업은 학교에서 익힌 질문하는 습관을 가정에서도 이어가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가족 간 대화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질문 꾸러미에는 '왜 그럴까?',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까?' 등 정해진 답보다 서로의 생각을 끌어내는 내용이 담겼다. 교재처럼 순서대로 학습하지 않고 식사와 나들이, 여행, 영상 시청 등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모가 일방적으로 질문하고 자녀가 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질문을 만들고 서로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표현력을 기르고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질문 꾸러미 배부와 함께 학부모 대상 '질문이 넘치는 우리 집' 연수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녀의 질문을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방법과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대화법 등 가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교실에서 시작한 질문 중심 교육을 가정의 일상까지 연결하고 학생이 학교 안팎에서 스스로 궁금해하고 생각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질문은 학생의 생각을 깨우고 배움을 시작하게 하는 출발점"이라며 "학교에서 질문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마음껏 질문하고 가족과 생각을 나누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