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아시안게임 8년만의 金 도전

입력 2026-08-18 10:18: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높이뛰기 우상혁, 남자 계주, 투포환 박시훈 등 메달 도전
최근 3개 대회서 금메달 '1개' 그친 한국 육상, 자존심 회복 노려

한국의 우상혁 선수가 2025년 9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경쟁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한국의 우상혁 선수가 2025년 9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경쟁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한국 육상이 그동안의 부진을 이겨내고 금맥을 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은 9월 23일 경보를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이어진다.

트랙 종목과 필드 종목은 대회 개·폐회식이 열리는 일본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육상은 총 50개 금메달이 걸린 핵심 종목으로 대회 전체 종목 가운데 육상에 걸린 금메달은 수영(55개)에 이어 두 번째 많다.

아시안게임 육상은 비록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한국 육상은 그 안에서도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

한국 육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 4개, 동 6개를 따는 데 그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 1개, 은 1개, 동 3개에 만족해야 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은 1개, 동 2개로 부진했다.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금 4개, 은 3개, 동 3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2명의 한국 육상 국가대표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선 뚜렷한 강자가 보이지 않아 우상혁이 평소 기량을 발휘한다면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서민준(서천군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서민준(서천군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출전하는 남자 400m 계주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특히 비웨사와 나마디 조엘진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메달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웨사, 나마디 조엘진 등이 출전하는 '육상의 꽃' 남자 100m는 9초대 기록을 가진 태국의 푸리폴 분손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포환던지기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된 금오고등학교 박시훈 선수가 메달을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포환던지기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된 금오고등학교 박시훈 선수가 메달을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최근 세계육상연맹(WA)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토르' 박시훈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시훈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한국 기록을 모두 보유한 남자 포환던지기 간판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지난해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7m13의 한국 기록을 세운 남자 세단뛰기 간판 김장우도 메달 후보다. 그는 최근 열린 제8회 후지호쿠로쿠 월드 트라이얼 육상대회에서 16m94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