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I교육 새 거점 의성에… 인공지능교육관 10월 개관

입력 2026-08-17 16: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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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 미래기술 체험 한자리
수학, 과학 이어 AI까지… 경북교육 체험·탐구 기반 확대

경북 의성군 금성면 옛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경북 의성군 금성면 옛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경북교육청 인공지능교육관'의 전경 모습. 김영진 기자

경북교육청이 포항 수학문화관과 과학원에 이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체험·탐구교육 거점을 의성에 구축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14일 의성군 금성면 옛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경북교육청 인공지능교육관'을 찾아 전시체험물과 시설 리모델링 등 오는 10월 개관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인공지능교육관은 3층 규모로 인공지능 체험실과 전시체험실, 소강의실, 연구실, 화상회의실, 북카페, 행사실 등을 갖춘다. 야외에는 드론축구장과 자율주행차 체험장도 마련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학생과 교원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을 함께 높이는 교육·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미래기술을 직접 다루면서 원리를 탐구하고, 교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수업과 인공지능 융합교육, 디지털 윤리,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설계 등을 연구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지난 14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의성군 금성면 옛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지난 14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의성군 금성면 옛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경북교육청 인공지능교육관'을 방문해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현장 점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정식 개관에 앞서 교육 기능도 이미 가동됐다. 지난 12일에는 도내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59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과 학교 교육 저작권 연수를 열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저작권 쟁점과 저작물 이용 기준 등을 다뤘다.

경북교육청은 포항 수학문화관과 과학원을 통해 수학적 사고와 과학적 탐구를 체험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인공지능교육관을 통해 미래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교육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근 선포한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인공지능 전환 정책을 구체적인 교육 현장에서 구현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인공지능교육관은 새로운 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힘을 키우는 배움터"라며 "학생과 교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경북 인공지능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이 옛 의성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경북교육청이 옛 의성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경북교육청 인공지능교육관'의 각종 체험 시설 모습. 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