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서 호흡곤란 겪던 80대 발견해 하임리히법
목에서 고기·쌈 빠져나와
비번 날 가족과 식사를 하던 30대 소방관이 음식물이 목에 걸려 질식할 위기에 놓인 8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보성소방서 소속 정현균 소방장(37)은 전날 오후 6시쯤 광주특별시 순천시 조례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옆자리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있던 80대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여성은 음식물이 목에 걸려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고 얼굴까지 창백해진 상태였다. 정 소방장은 여성의 가족들이 당황한 채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정 소방장은 기도 폐쇄 상황으로 판단하고 즉시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막혔을 때 환자의 뒤에서 명치와 배꼽 사이를 안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밀어 올려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정 소방장이 수분간 하임리히법을 시행하자 여성의 목에서 고기와 쌈이 빠져나왔고, 호흡도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응급처치로 상태가 호전된 여성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으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정 소방장은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의 상태가 좋아졌다는 가족들의 감사 전화를 받았다"며 "적절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