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 청소년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
경기마다 섬세한 드론 조종 기술 선보여
대구이룸고등학교 소속 발달장애 학생들이 지난 8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 드론 스포츠 대회 '드론농구'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준우승은 일반 전국 대회에서 비장애 청소년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이룸고는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로, 드론·3D프린터용 제품 제작·제과제빵 등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학생의 직업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
대구이룸고 드론농구팀 학생들은 경기마다 섬세한 드론 조종 기술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자신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대회에 참가한 3학년 윤세영 학생은 "비장애인 친구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준우승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향 대구이룸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장애 학생도 미래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이룸고는 지난해 학생 11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해 2월 졸업생 중 취업 희망자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자립 성과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