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대구 상화동산서 '정신광복' 플래시몹

입력 2026-08-14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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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대구국학원, 15일 오후 5시 수성못…청소년 태극무·시민 어록 낭독, 전국 17개 시·도 동시 개최

지난해 8월 15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대구국학원의
지난해 8월 15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대구국학원의 '광복 80주년' 경축행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대구국학원 제공

광복 81주년을 맞는 15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이 경축 무대로 바뀐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쓴 민족저항시인 이상화를 기리는 이 언덕에서 시민들이 태극무를 추고 독립선열의 어록을 낭독한다.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이용수)과 대구국학원(원장 신정원)은 이날 오후 5시 상화동산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 및 나라사랑 플래시몹'을 연다.

2026년 대구지방보훈청 지원 사업으로 열리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국학원이 같은 날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슬로건은 'K스피릿 정신광복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이다.

행사는 고산농악대의 풍물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전통무예 시범, 청소년 태극무, 플루트 연주, 시민 참여 어록 낭독, 광복절 노래 제창이 이어진다.

올해는 홍암 나철(弘巖 羅喆) 선생 순국 110주년이 되는 해다. 나철 선생은 대종교를 세우고 항일 투쟁을 이끌다 1916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정원 대구국학원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족을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이 홍익정신(弘益精神)이었다"며 "광복의 완성은 정신광복이고, 그 뿌리가 K스피릿"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110년 전 나철 선생과 독립선열이 지키려 한 민족정신을 이어가자"고 했다.

두 단체는 해마다 삼일절과 광복절, 개천절 등 3대 국경일에 기념 행사를 열어 홍익정신을 알리고 있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