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 이유 1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 평가는 조사 이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46%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7월 넷째 주보다 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8%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7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58%)와 50대(56%)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진보층의 70%도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3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30%, 70세 이상은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 보수층에서는 21%만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전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1%,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27%, 부정 평가는 50%로 집계됐으며, 의견 유보는 23%였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 강화 등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24%, 부정 평가는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7%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