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에 중국계 자본 투자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8일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을 통해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 관련 "이 영화는 완전히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 중국 중신그룹의 100% 자회사로 알려진 CLSA캐피탈이 400억원을 투자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언급하며 "그만큼 중국계 자본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중신그룹이라고 하면 전부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고 지휘를 받는 곳들"이라며 "(중국계 자본이) 투자를 왜 하겠나"라며 "투자를 빙자하지만 중국계 자본으로서 뒤에서 배후 조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국격이나 우리나라 국익을 지키는 문제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국감 때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와 관련돼서 비리가 있든 뭐가 있든, 법적인 문제가 반드시 발생하게 돼 있다"며 "거기에 따른 합당한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와 의혹을 다뤘다. 이는 당시 수사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당시 정부가 사건에 배후에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주 의원은 논란과 관련해 "육영수 여사님을 가장 패륜적인 방법으로 영화에 담았다"며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는 식의 프레임을 감히 떠올리는 거 자체가 패륜이고 변태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주 의원은 영화의 온라인 평점과 댓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직접 스마트폰 화면을 녹화한 영상을 공개하며 "오늘 낮 12시에 (보좌진들이) 직접 해봤는데 네이버 평점이 무제한으로 눌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돈 받고 댓글 달아주는 댓글 부대가 있고 여론을 조작하는 존재가 있다"며 "이거는 간단하다. (댓글에) 국적 표기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제작진은 논란과 관련해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28일 기준 2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날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의 하루 관객은 6만7407명, 누적 관객 수 163만3622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