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본격화한 대구시 산하 주요 기관장 인선이 기관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기관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간 반면, 대구정책연구원과 엑스코 등은 최종 후보를 좁혀가며 인선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재공모…일정 연기
17일 대구시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파크(TP)는 제12대 원장 공개모집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지난 10일부터 재공모에 들어갔다. 재공모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도 지난 10일 사장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지만 모두 탈락하면서 즉각 재공모에 나섰다. 재공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는 9월 회기 중 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거나 절차가 늦어지면 인선 일정이 10월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인선은 당초 이달 중 공개모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대구시는 내부적으로 공모 계획을 마련했으나, 현재 공사·공단과 주요 산하기관장 인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자청장 공모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대구정책연구원장 인선은 막바지 단계다. 원장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이사회가 이 가운데 1명을 의결하면 이사장인 추 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연구원 측은 늦어도 이달 안에 인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선 절차 진행 중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 선임 절차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으며 14일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이사회와 약 2주 뒤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엑스코 사장 공모 지원자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서는 이번 산하기관장 인선이 과거보다 전문성과 실적 검증에 무게를 두면서 지원자들도 신중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 인선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임명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18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를 실시한 뒤 합격자를 대상으로 21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고득점자 순으로 2배수 후보자를 추천하고, 재단 이사회를 거쳐 대구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