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행복도 조사서 가장 높은 점수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직장인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체 기업 상위 3%에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치며 큰 격차를 보였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를 활용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재직 인증을 마친 국내 직장인 3만4372명을 조사한 '2026년 블라인드 지수'를 12일 발표했다.
기업별 행복도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82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구글코리아 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 79점 순이었다. 상위권에는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체 기업 기준 상위 3%에 이름을 올렸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60% 수준에 머물렀다.
세부 항목에서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섰다. 특히 복지 만족도는 SK하이닉스가 88점, 삼성전자가 22점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플랫폼 업계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는 전체 기업 상위 2%에 오른 반면 카카오는 지난해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크게 하락했다.
직군별 행복도는 변호사가 5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인 51점, 의사 50점 순이었다.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49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기획자는 36점, 직업군인은 37점, 고객서비스 직군은 4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직장인 전반의 행복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오른 기업은 100여 곳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었다. 행복점수 50점 이상을 기록한 기업 비율도 지난해 47%에서 올해 33%로 14%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행복도 하락에도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최근 1년 사이 이직을 시도한 비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이 같은 흐름은 특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